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Thoughts on Internet

콘텐츠의 홍수속에서 정말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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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착. 장장 24시간걸려 동생집에 도착해 맥주한잔하고 밤 10시쯤 잤다. 그리고 4시 기상. 시차적응에 뭐 나쁘지 않은…

밀린 트윗도 읽을 겸 잠깐 본다고 연 맥북을 붙들고 있다가 또 3시간이 지나버렸다. 밀린 메일보고 답장하고 그랬지만 역시 주범은 트위터…

트위터를 통해 소개되는 흥미진진, 그냥 넘겨버릴 수 있는 흥미로운 기사, 블로그포스팅, 동영상 등을 보다보면 시간이 어찌가는지 모른다. 지금도 그런데 결국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탭을 10개넘게 열어놓고 있다가 Instapaper로 Read it later저장을 하거나 Delicious 북마크를 하거나 Youtube Favorite표시를 하거나 아이폰으로 저장하거나하면서 간신히 탭을 줄여나간다. 이걸 다 읽으려면 한도 끝도 없는데 안읽고 그냥 닫아버리려니 아쉽다.

지금도 NYT의 소셜미디어 관련 기사, Fred Wilson 블로그 포스팅, 일본 믹시 분기실적 발표기사, 흥미로운 유튜브동영상 등등이 열려있다. 옆에는 읽으려고 했던 킨들이 그냥 방치되어 있다.

내 아이폰에는? 나중에 보려고 집어넣은 유튜브의 각종 컨퍼런스 동영상, Ted동영상, 미드 등이 빼곡히 들어가있다. Podcast로도 NBC Nightly News부터 이것저것 꽤 많다. 오디오북도 Google Speaks와 The Accidental Billionaire 두권이 들어있다. 틈틈히 듣는다고 욕심내지만 마음대로 안된다. 오디오북, 동영상 등등 하면 적어도 50시간은 논스톱으로 듣고 봐야한다. 좋은 동영상과 오디오클립은 왜 그리 많은지… Hulu.com도 보고 Pandora라디오도 들어줘야하는데…

그것뿐인가? Byline등 RSS Reader에 쌓인 수많은 주옥같은 블로그포스트들. Instapaper로 나중에 읽으려고 저장해놓은 글들… 그런데 NYT, CNN, USA Today, WSJ 앱 하나씩 실행하면서 뉴스체크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킨들도 봐줘야하는데 아이폰이 있다보니 킨들에는 워낙 손이 안간다. 읽을려고 받아놓은 책이 몇권인데 한권도 제대로 못읽었다. 창피하다. (그나마 비행기안에서 킨들을 좀 읽었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이니까…)

그런데 역시 가장 미치는 것은 트위터다. 국내외의 ‘현인’들께서 뽑아주시는 주옥같은 콘텐츠들을 보다보면 도저히 다른데 시간을 낼 수가 없다. (난 트위터의 채팅같은 상호작용보다는 전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는데 트위터의 매력을 느낀다. 특히 ‘글로벌’함에 매료됐다. 한 나라 울타리안에서만 뜨는 서비스와는 다른 매력이다)

이러다 보니 종이로 된 매체는 아예 손이 안간다. 랩탑, 데스크탑으로 읽거나 이동중에는 아이폰이나 킨들로 읽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종이 매체에 실린 글은 거의 대부분 온라인에도 있다고 보면 된다. (아니면 킨들용, 즉 Ebook으로 동시출판되는 세상이다) 인간의 시간은 24시간. 유한한데 어떻게하나. 종이매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내 경우를 보면 당연하다. 이번 출장에는 종이책, 잡지를 단 한권도 안가지고 왔다. 처음이다. 매번 일본에 오면 잔뜩 책을 사가지고 갔는데 결국 대부분 읽지 못했다. 이번에는 최대한 안살 생각이다.

윗 글은 내가 팔로하는 일본인중 한명인 호리에씨(전라이브도어사장)의 트윗을 보고 공감해서 생각난 김에 휙 썼다. 호리에의 트윗은 다음과 같다. (누군가가 트위터리스트를 중심으로 읽자는 제안에 답해서 쓴 트윗이다)

私は既にtwitter+iphoneのせいで雑誌を読む時間が相当に削られている。しかしまだまだ雑誌にしかコラムを書いていない人が居るから困ったものだ。全員twitter+blog(有料でも可)に移住してきてもらえないかな。もう、有料ブログでマネタイズできると思うんだよね。このうえfollow listなんて読み始めたら生活が破綻するな。나는 이미 Twitter+iPhone덕분에 잡지를 읽는 시간이 상당부분 줄어들어버렸다. 하지만 아직도 잡지에만 컬럼을 쓰는 사람이 있어 문제다. 전원 Twitter+Blog(유료라도 좋다)로 이주해오면 좋을텐데. 유료블로그로 머니타이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더 Follow list까지 읽기 시작했다가는 생활이 파탄나 버릴 지경이다.

맞다. 여기서 Twitter List까지 follow해가며 읽다가는 생활이 파탄날 지경이다. 동감한다. 미안하다. 종이매체. 너의 차례는 항상 뒤로 밀려있다.

약간 과장이지만ㅎㅎ 그만큼 요즘은 콘텐츠의 홍수시대라는 생각이 나서 충동적으로 짧게 적어봤다.(한국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콘텐츠까지 적극적으로 챙기는 나만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Written by estima7

November 7, 2009 at 6:39 pm

미국의 eBook시장은 급속히 확대되는데 한국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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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의 기사를 킨들과 실제 웹화면과 비교

@soonbongha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네요.

“한국에서는 아직 e북 관련해서 사업자들이 준비만 요란하지 아직은 소비자들은 미동도 않고 있다고 보여지는 데요.. 미국은 현재 어떤지요? 대표님 보시기에 한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까요? 걍 궁금해서요..”

140자로 대답하기는 약간 부담(?)이 되서 블로그에 몇자 끄적거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미국에서 킨들을 써보고, 한국에서도 북토피아를 통해 자주 이북을 구매해보던 소비자입장에서 든 생각을 그냥 개인적으로 써봤습니다.

미국에서 킨들을 올 3월에 사서 쓰고 있고 주위 분위기를 보고 있는 저로서는 미국에서 내년이 이북이 본격적으로 메인스트림으로 들어가는 해가 갈 것 같습니다.

일단 킨들은 사용하기가 아주 편합니다. 저는 킨들을 사서 컴퓨터와 접속하려는 시도를 한번도 한 일이 없고 오로지 Wireless로만 연결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받아서 포장을 뜯어보면 제 아이디까지 미리 입력되어 있습니다.(제 이름으로 주문했기 때문) 컨텐츠를 채우기 위해서 홈피가서 ebook파일 다운로드받고 USB케이블 연결하고 드라이버설정하고 온갖 삽질을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컴맹이라도 누구라도 쉽게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2년전인가 소니 리브리에를 선물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전용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USB연결하고 세팅하는 작업이 엄청 번거로왔습니다. 저는 컴퓨터 등 기기를 잘 쓰는 편이긴 하지만 귀차니즘이 심한 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팅을 하고도 읽을 컨텐츠가 없었습니다. 억지로 해적판을 찾아서 다운로드해서 리브리에에서 보기 편하게 컨버팅을 해서 넣어줘야하는데 ‘아 너무 귀찮아서’ 그냥 안해버렸습니다. 소니의 전용소프트웨어도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조금 써보면서 “이렇게 소프트웨어만드는 실력이 떨어지니 소니가 요즘 어려운 거구나”하고 절로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만큼 리브리에의 실패는 당연합니다.

반면 킨들은 사용도 쉬운 반면에 컨텐츠도 넘쳐납니다. 아직 대부분의 책들이 모두 킨들로 제공된다고 하긴 어렵습니다만 아마존의 막강한 힘으로 웬만한 베스트셀러는 다 구비해 놓았습니다. 옛날 명작이나 구간중의 베스트셀러들이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신문, 블로그도 저렴한 가격에 구독할 수 있습니다. 점점 많은 책들이 킨들버전으로 나오고 있죠. 재미있는 것은 종이책으로 나오지 않고 이북 전용으로 나오는 책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당연하죠. 만들기 쉬우니까) 조금 있으면 종이책보다 이북버전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일단 영어밖에 안된다는 점. 아무래도 원어민이 아니다보니 영어콘텐츠를 마구 읽기가 편하지 않습니다. 한글소설을 보거나 블로그를 구독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된다고 하는 글을 봤는데요. 귀차니즘때문에 못하겠습니다. 아마존에서 지원해주면 나중에 편하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하렵니다)

또 컬러가 아니고 그래픽 지원이 잘 안된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컬러화보의 책이나 도표나 그림이 많은 책의 경우는 종이책으로 사는 것이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진, 도표등이 킨들버전의 경우 누락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서요) 일부러 서점에 가서 종이책을 보고 거의 Text위주인 것을 확인하고 킨들버전으로 구매한 일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가벼운 킨들 하나에 수천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고 거의 전세계 어디서나 마음대로 킨들스토어에 접속, 사고 싶은 책을 사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매력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킨들1을 선물해드린 미국분이 계십니다. 이 분이 킨들이 끌리기는 했는데 구매를 망설이다가 제가 선물을 해드려서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만족스러워하시더군요. 이 분 말씀이 처음 산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충동구매로 거의 10권의 책을 킨들을 통해 샀다는 것입니다. 너무 구매과정이 쉽기 때문이지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ActiveX을 안깔아도 됩니다. 킨들을 통해서 책을 구매하면 미리 입력한 아이디, 패스워드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그냥 클릭만 하면 됩니다. 잘못 구매한 경우에는 바로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킨들은 소비자 중심적인 접근으로 이북 시장을 열어젖혔습니다. 미국 출판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라는 걸출한 인물이 미래를 내다보고 시장을 개척한 겁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자기가 먼저 선수를 치지 않으면 또 애플에게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 오프라인서점의 최강자인 반스앤노블도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Nook를 내놓았습니다. 아마존이 이북시장을 독점해 버리면 어떻게 하나 노심초사하고 있는 출판업계로서는 환영할 일입니다. 제품도 아주 잘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기반입니다. 솔직히 킨들보다도 더 매력적입니다. 아마존의 독주를 두려워하는 미국의 출판업계는 반스앤노블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콘텐츠를 공급할 겁니다. 그러니 이북 컨텐츠가 더욱 넘쳐날 수 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아이폰도 이북리더로서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Kindle for iPhone 어플을 이용해 킨들로 주문한 책을 아이폰으로도 읽습니다. 최근엔 게임앱보다 도서앱의 출시건수가 더 많아졌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저만해도 킨들보다 아이폰으로 휠씬 많이 신문을 읽습니다. NYT, USA Today, WSJ의 주요기사와 타이틀을 아이폰으로 매일아침 훑어봅니다. 스마트폰도 이북리더로서 다크호스입니다.

또하나 메가폰급의 파괴력을 지닌 기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초에 나올 애플타블릿입니다. 스티브잡스가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챙기고 있다는 이 작품이 나오면 아이폰이 모바일업계를 뒤집어놓았듯 출판계를 비롯한 미디어업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NYT 등 주요신문들이 애플타블릿버전을 준비하고 있고 출판사들도 비밀리에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엄청난 음악, 비디오매출을 올리고 있는 아이튠스를 통해 책을 공급한다면 순식간에 출판매출을 잠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상의 미국미디어업계의 움직임을 종합해보면 내년에 이북마켓이 본격적으로 뜰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업계의 움직임이 그 방향입니다.

반면 한국은 제 생각엔 이북이 보급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아마존이나 애플처럼 하드웨어기획력도 뛰어나면서 미디어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장의 규모가 작아서 이런 글로벌 기업들이 특별히 한국시장을 개척하는데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계 웬만한 나라에 다 들어간 아이폰이 아직도 출시가 안됐고, 이번에 출시된 킨들인터내셔널버전이 한국이 지원안되는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100여개국에서 된다는데….)

그렇다면 한국의 제조업체들이 혁신적인 이북리더를 내놓고 (최소한 킨들정도는 되는) 텍스트 콘텐츠를 쥐고 있는 신문, 출판업계가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야하는데 그런 분위기도 아니죠.  실험, 모험정신이 넘쳐나는 작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Market Changer’가 없습니다.

좋은 이북리더와 콘텐츠… 적어도 둘중에 하나는 나와줘야 소비자들이 미동이라도 할텐데요. 그런 면에서 한국의 이북시장이 열리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좀 긴 답변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PS. 요 며칠사이 TV에서 시작한 아마존킨들 광고입니다. 상당히 Cute한 광고였는데 아마존이 더욱더 공을 들여 Kindle마케팅에 나섰다는 느낌입니다.  http://is.gd/4Mp3R 아마존광고컨테스트 1위작품이라고 하네요.

막 발견한 inews24기사입니다. e북, 단말기는 있는데 “볼 책이 없다”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454997&g_menu=020900

Written by estima7

November 3, 2009 at 11:22 pm

Foursquare 창업자의 Ignite 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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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Foursquare.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SNS. 게임의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신 분은 제가 예전에 썼던 포스트 땅따먹기 모바일SNS, Foursquare를 참조하시길)

겨우 3명짜리 회사인데 창업자가 Dodgeball이라는 서비스를 2005년에 Google에 매각하고 구글을 나와서 다시 시작한 벤처라고 한다.(Blogger.com을 구글에 매각하고 6개월쯤 다니다 그만두고 나와서 트위터를 시작한 에반월리암스와 웬지 비슷하다. 부러운 Serial Entrepreneur들)

어떻게 이런 참신한 서비스를 만들었을까 궁금했는데 그 해답을 주는 짧은 프리젠테이션을 발견했다. 역시 Web 2.0 Summit에서 있었던 Ignite시간에 Foursquare의 창업자 Dennis Crowley가 발표한 것이다.

Ignite는 페차쿠차나잇과 비슷한데 20개의 슬라이드를 각기 20초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이벤트다. 즉, 각 6분 20초.

이 유튜브파일에서 23분7초지점부터 데니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시작한다. (왼쪽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그 지점부터 플레이. 너무 말이 빨라서 알아듣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을듯.)

몇가지 흥미로운 슬라이드

Screen shot 2009-11-01 at 5.39.04 PM

친구들과 여행계획을 공유하다가 장소를 기반으로 한 SNS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는듯.

Screen shot 2009-11-01 at 5.35.34 PM

어떻게 사람들을 많이 참여시킬까 생각하다가 배지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Screen shot 2009-11-01 at 5.38.27 PM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이같은 배지시스템. Foursquare에 열심히 참여하면 할 수록 여러가지 배지를 모을 수 있게 됨.(전 이제 겨우 2개 모았음)

Screen shot 2009-11-01 at 7.38.15 AM

자신의 가게의 Mayor에게 무료로 드링크를 제공한다고 써붙인 샌프랜시스코 카페업주, 오늘의 Mayor누구라고 매일 써붙이는 뉴욕의 커피점.

Screen shot 2009-11-01 at 7.43.13 AM

랭킹, 참여도에 따라 기부금이 늘어나는 이벤트.

Screen shot 2009-11-01 at 7.43.28 AM

샌프란시스코의 교통수단인 BART와 제휴.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 이런 모바일서비스와 제휴했다는 샌프란시스코시 BART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구체적으로는 역마다 Check-in을 많이하는 등 Foursquare를 통해 BART를 많이 이용하면  Bart배지를 받을 수 있고 이 배지를 보여주면 25불짜리 프로모션티켓을 상품으로 준다고 한다. 기발!

Written by estima7

November 1, 2009 at 6:5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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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애플이 될 수는 없다. USA Today의 Garmin Nuvifone리뷰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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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USA Today를 보니 우습게도 Garmin Nuvifone G60리뷰기사가 테크면 탑으로 실렸다.

Screen shot 2009-10-29 at 4.24.28 PM Garmin의 Nuvifone은 GPS제조업체가 만든 휴대폰이다. 즉, 내비게이션에 전화기능을 더한 상품이다.

나온지는 조금 됐는데 USA Today는 묵혀뒀다가 오늘 리뷰를 내보내기로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어제 Google Map Navigation for Android가 나오리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타이밍상 꼴이 조금 우습게 됐다.

기사 서두에는 “GPS 내비게이터를 운전중에 쓰면서 전화를 쓰고 싶다고 생각한 일이 없는가? 지금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turn by turn 안내와 음성안내를 제공하지 않아서 답답하지 않은가”라고 시작한다. 물론 며칠전에 미리 완성해둔 기사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에 삽입된 문단에는 “최근까지 그런 휴대폰이 없었지만 어제 발표된 구글앱과 Droid폰이 상황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되어있다.ㅎㅎ “그러나 구글앱이 모든 폰을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안드로이드폰중에서도 2.0버전만 지원되기 때문에 아직 Nuvifone을 소개할 만한 가치는 있다”는 식이다.

어쨌든 여러가지기능을 리뷰한 뒤 맨끝에 이렇게 결론을 낸다.

Bottom line: Garmin makes great GPS units, but at $299 plus service fees, a good GPS with an inferior phone is probably worth passing over.

결론: Garmin이 훌륭한 GPS내비게이터를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299불내고 + 서비스사용료까지 따로 내고 성능이 떨어지는 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리뷰들의 분위기도 대체로 그렇다.

얼마전까지 한화 10조가 넘는 시가총액을 자랑했던 기업 Garmin이 그것을 모를리 없다. 치고 올라오는 Swiss Army Knife, 스마트폰에 언젠가는 시장잠식을 당할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전화가 되는 GPS, Nuvifone을 만들었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iPod으로 대표되는 MP3플레이어 시장이 잠식당할 것을 예견하고 iPhone을 만든 스티브잡스와 같은 선택을 한 것이다. Alas, 하지만 아무나 애플을 따라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정말 어려운 경쟁의 시대. 어제 17%빠졌던 Garmin의 주가는 오늘도 2.34% 더 빠졌으며 불쌍한 TomTom은 오늘 또 10%가 넘게 주가가 빠져 이틀동안 거의 30%의 주가급락을 경험했다.

Mega-competition의 시대. 2003년 화려하게 등장하며 종이지도를 인쇄하는 회사들을 곤경에 빠뜨렸던 GPS업체들이 불과 6년만에 또다시 구글과 스마트폰에 잡혀먹히는 신세가 됐다.

사족- @pr1vacy님이 소개해주신 Google, Garmin and free navigation – 6yrs ago and now [BusinessWeek]이 꽤 읽을만하다. Garmin의 CEO가 대만사람인지 처음 알았다는…

Written by estima7

October 29, 2009 at 7:13 pm

라이코스의 첫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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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발표가 있었다. 다음의 3분기 실적발표. 그중 짧은 기사하나

다음 “라이코스로 처음 이익냈다”-컨콜(3보)-이데일리

모두가 노력한 결과 다음은 지난 3분기 사상최고의 매출액과 이익을 냈다.

더 기쁜 것은 라이코스가 더이상 본사의 짐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이 라이코스를 인수한지 5년여. 라이코스는 매년 수백만달러의 적자를 내며 본사에게 짐이 되어왔다.

그런데 5년만에 처음, 자력으로 약 1백만불정도의 분기 흑자를 냈다.(영업흑자) 비록 구조조정과 가혹한 비용절감으로 이뤄낸 것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고생하고 같이 노력해서 최악의 상황에서 예상이상의 결과를 이뤄낸 라이코스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

내가 이곳 CEO로 처음 발령받아 온 것이 3월15일. 미국에서의 첫 직장생활을 CEO로, 구조조정이 휩쓸고간 회사에서, 금융위기로 미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실업율이 끝도 없이 오르는 상황에서, 아는 사람하나 없는 보스턴에서 하게됐다. 처음엔 정말 막막했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Screen shot 2009-10-28 at 8.02.21 PM

실적공유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의 하나. 도대체 적자를 면할 수나 있을까 막막한 심정이었다.

하지만 반년동안 참 많이 배웠다. 미국 회사 경영하는 법, 자금 운영, 은행거래, 직장문화, HR management, Recruiting, 미국인터넷마켓… 미국유학도 했었기 때문에 좀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이 달랐다.  선입관이 많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미국인 직원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생각을 많이 이해하게 된게 큰 수확이다.

특히 분기실적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전 직원에게  회사의 상황을 솔직히 설명하며 이해를 구한 것이 어느 정도는 효력을 발휘한 듯 싶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도 대부분 라이코스의 주력서비스는 취약하고 어디 내놓고 경쟁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거의 십년간 믿고 이용해준 순박하고 충성스러운 로열고객들이 지탱해주고 있는 형편이다. 그들이 더 실망하기 전에 빨리 우리 제품을 더 낫게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와 노력도 같이 해야한다. 정말 갈 길이 멀다.

머나먼 아시아에서 갑자기 날아온, 영어도 버벅대는 CEO를 믿고 따라와준 라이코스직원들에게 감사한다.

Screen shot 2009-10-28 at 8.02.47 PM

사내 실적공유 프리젠테이션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며 이 그림을 보여주자 다같이 폭소가 터졌다.

Written by estima7

October 28, 2009 at 8:06 pm

구글맵 내비게이션 발표를 보며 든 Disruptive Technology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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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아침 10시에는 Product Meeting을 한다. 4명의 프로덕트매니저와 함께 서비스이슈를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별다른 이슈가 없으면 편하게 요즘 트랜드에 관해서 잡담을 하곤 한다.

다들 자기 프로덕트챙기기 바쁘니까 요즘 돌아가는 일을 알기 어렵다. 그래서 내가 느낀 마켓의 변화, 트랜드 이슈들을 종종 이야기해준다.

오늘은 Google의 Social Search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했다. Google Blog를 들어가서 소셜서치에 대한 비디오를 보다 보니 오른쪽에 Google Maps Navigation이란 링크가 보여서 눌러봤다. 보니까 방금 발표된 따끈따끈한 뉴스.(캘리포니아시간 오전 7시발표. 즉 동부10시)  “이거 재미있는데”하고 생각하며 다같이 비디오 감상.

쭉 보면서 계속 든 생각은 “도대체 이 앱을 얼마를 받으려고 하지? 혹시 공짜?”… 아니나 다를까. 비디오의 맨 마지막에서 “Free”라고 선언.

“아이고 GPS 업체들 망했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정말 냉혹한 약육강식의 경쟁의 세계.

내가 쓰다가 우리 와이프에게 넘긴 GPS는 Garmin. 가장 큰 GPS제조업체다. 그리고 아이폰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TomTom도 있다.

난 GPS없이 다니다가 가끔 필요하면 iPhone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한다. 그래도 아무래도 Turn by Turn으로 방향을 보이스로 알려주는 전용 GPS보다는 못하다. iPhone TomTom앱은 너무 비싸고 그다지 실용적이지 못한 것 같아서 안사기로 했다.

그런데 구글맵 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맵을 보니 이것 때문에라도 안드로이드를 사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데이터정액제인만큼 추가요금 부담은 없다. 다만 인터넷망이 딸리는 시골로 가면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

어쨌든 Garmin과 Tomtom의 주가가 괜히 걱정되서 방금 좀 찾아봤다.

Screen shot 2009-10-28 at 5.06.22 PM

Garmin의 주가는 16%가량 하루에 날아갔다. 시가총액이 1조이상 증발한 것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6.33B.

Screen shot 2009-10-28 at 5.06.56 PM

TomTom은 더 심각하다. 더 작은 회사인 만큼 타격이 더 크겠다. 20% 주가가 떨어졌다. 한 5천억 날라간 것 같다.

Disruptive Technology가 주는 파괴력이 이만큼 강하다는 하나의 중요한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혁명의 충격파가 그만큼 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 LG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들이 구글, 애플이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긴장해야 할 듯 싶다.

Update: 오늘 Techcrunch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두 GPS제조업체의 주가하락에 대한 기사를 썼다. 참고. Google’s New Mobile App Cuts GPS Nav Companies At The Knees

Written by estima7

October 28, 2009 at 5: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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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윌슨의 Foursquare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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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 Square Ventures의 Fred Wilson이 오늘 재미있는 포스트를 남겼다. 그가 투자한 위치기반 SNS인 Foursquare와 관련한 에피소드. 재미있기도 하고 Foursquare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 소개한다. (Fred는 Foursquare의 투자자이다)

I was having breakfast at Pastis with a friend today. The “mayor” of that restaurant, Mark Ghuneim, walks in and goes to the bar to order his morning coffee to go. I said to my friend, “watch this, he’s going to pull out his phone and then look up and and try to locate me in this restaurant”. My friend, who is not on foursquare, says to me “how do you know?” I said “trust me”. Sure enough, Mark starts looking around the restaurant and spots us and comes over and has a ten minute conversation about web music stuff (and foursquare).

나는 오늘 내 친구와 함께 Pastis(뉴욕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그런데 이 레스토랑의 “Mayor”인 Mark Ghuneim이 걸어들어와서 바로 향하더니 모닝커피를 주문하는 모습이 보였다. 난 내 친구에게 장담하기를 “자 봐라. 저 친구가 이제 휴대폰을 꺼내서 본 다음, 이 레스토랑에 있는 날 찾아낼거야”. Foursquare를 사용하지 않는 내 친구는 “그것을 어떻게 알아?”라고 했고 난 “믿어봐”라고 대꾸했다. 역시나, Mark는 레스토랑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하더니 우리를 찾아내고는 뚜벅뚜벅 걸어왔다. 우리는 10여분동안 웹뮤직과 Foursquare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다. (일부발췌)

Foursquare에 대해서 알아야 위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잘 모르시겠는 분은 내가 예전에 썼던 포스팅 땅따먹기모바일 SNS Foursquare를 참조하시길! 거의다 실명으로 57개의 댓글과 88개의 reaction(Twitter mention등)이 남겨져 있는 것도 인상적. 그만큼 이 서비스가 화제라는 의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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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7, 2009 at 7: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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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et Radio Pandora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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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에 와서 가장 즐겁게 애용하는 웹서비스중 하나는 Pandora다. 한국의 판도라TV와는 다르다.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인터넷라디오서비스다.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애석하게도 미국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다)

지금까지의 인터넷라디오서비스와 차별점은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자동으로 선곡을 해준다는 점. 즉,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티스트나 곡을 선택하면 계속 비슷한 취향의 곡을 자동으로 알아서 보내준다.

Mobile Photo Oct 26, 2009 5 33 05 PM

Thumbs Up & Thumbs Down아이콘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판도라는 내 음악취향을 파악해나간다.

이 비슷한 취향의 음악을 골라주는 기술이 사실 장난이 아니다. 2000년부터 진행된  The Music Genome Project를 통해 각 곡의 속성(리듬, 음색, 템포 등등)을 파악하고 입력하는 작업을 8만아티스트의 70만곡에 대해서 했다는 것이다. 수작업으로…. 판도라 CEO의 말에 따르면 곡당 속성이 400개쯤 된단다. 그야말로 ‘Science’다.

정말 훌륭한 점은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실행된다는 것과 (당근 IE뿐만 아닌 파이어폭스, 크롬 등에서) 아이폰,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등등 거의 모든 스마트폰을 지원한다는 점. 그야말로 Ubiquitous한 서비스가 된 것이다.

전체화면 캡처 2009-10-19 오후 41253

음질도 아주 훌륭하다. 내 막귀로는 CD를 들을때와 음질차이를 구분할 수가 없다. 덕분에 아이폰에 MP3를 채워놓지 않고 음악듣고 싶을때 그냥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디오를 듣는다. 갑자기 문득 아주 옛날에 좋아했던 팝송이 생각난다면 검색해서 플레이하면 된다. 그 아티스트의 음악만 틀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곡이 계속 나오고 마음에 안들면 스킵하면 된다.

집에 손님이 오셨을때 만찬을 하면서 판도라를 통해서 자동으로 음악을 틀어놓았는데 “아니 지금 이게 무슨 CD나 라디오길래 이렇게 선곡을 잘 했냐”라는 이야기를 두번이나 들은 적이 있다. 인터넷라디오라고 하면 깜짝 놀란다.

Mobile Photo Oct 23, 2009 3 47 31 PM

보통 집에서는 이런 Dock에 아이폰을 꽃아놓고 음악을 듣는다. 어차피 정액제니까 wifi로 안바꾸고 3G로 듣기도 한다.

단풍길을 가다가 갑자기 조지윈스턴의 피아노곡이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지윈스턴을 선곡해서 아름다운 피아노곡을 들으며 드라이브한 일도 있다.  3G네트워크가 들어오지 않는 시골에서도 웬만하면 거의 음악이 끊기지 않고 잘 나온다. 덕분에 일반 FM라디오를 들은지 거의 백만년된 것 같다.

Mobile Photo Oct 24, 2009 8 38 42 AM

Mobile Photo Oct 24, 2009 8 38 17 AM

Artist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있다.

어쨌든 판도라는 Rating만 10만개가 붙은 아이폰최고의 인기앱이다. 작년에 타임지는 판도라를 2008년 1위 아이폰앱으로 선정했다. (사실 판도라가 이렇게 주목을 끌고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아이폰덕분이다) 참 단점하나를 말하자면 Multitasking이 안된다는 것. 아이폰 판도라앱은 음악을 들으면서 뉴스나 메일을 읽는등의 동시작업을 할수 없어 좀 불편하다.

Mobile Photo Oct 26, 2009 5 56 16 PM

지난 9월에 Techcrunch에 판도라에 대한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거의 죽음에 다다랐던 판도라가 흑자에 다다르다” 뭐 그런 제목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판도라의 등록유저는 3천5백만. 매일 6만5천명이 새로 등록을 한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올해 연말이면 약 40M(500억가까운…) 매출을 올려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음반업계에 저작권료 지불하고 비싼 Bandwidth요금내고 정말 쉽지 않은 비즈니스다. 많은 사람들이 “판도라는 결코 흑자로 전환될 수 없는 비즈니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일이 있다. 그런데 정말 흑자가 가능할까?

그런데 며칠전 오랜만에 PC로 판도라를 들었다. 오랜만에 접속해서 깜짝 놀랐다. 예전에 비해 광고의 질과 양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플레이도 안되고 당연히 광고도 안보일 것이기 때문에 좀 화면을 캡쳐해봤다.

전체화면 캡처 2009-10-20 오후 50222

웬디스 햄버거 광고다.

전체화면 캡처 2009-10-19 오후 45922

예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음악사이에 광고가 끼여들었다. 3~4곡이 연속플레이되고 그 사이에 들어가는듯. 그날저녁의 TBS에서 있는 프로야구경기중계를 예고하는 광고다. 라디오방식의 안내방송과 함께 멋진 배너광고가 떠올라 주목도가 높다.

전체화면 캡처 2009-10-19 오후 44700

호텔광고인듯.

전체화면 캡처 2009-10-19 오후 40122

이 호텔광고는 음악사이에 비디오광고를 틀어준다. 이런 광고의 클릭율이 높아 비싼 CPM으로 팔수 있다.

아직까지는 이런 광고가 그렇게 잘 타겟팅이 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판도라 아이폰앱에서도 상당히 쓸만한 IKEA 등등 대기업의 모바일 배너광고가 자주 보이고 PC버전에서도 이렇게 좋은 광고들이 많이 붙는다면 판도라의 미래 전망은 상당히 밝다는 느낌이다.

미국같은 거대한 시장에서 3천5백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미국 전역에 맞춤형 라디오를 틀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자산이다. 특히 그 가입자들의 음악적성향과 현재 위치(Location)까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 P&G같은 소비재회사의 마케터들이 군침을 흘리면서 달려들 것이 확실하다.

Beatles를 좋아하는 LA인근의 50대에게만 타켓팅한 광고? Jonas Brothers를 좋아하는 뉴욕의 틴에이저들을 겨냥한 광고? 특히 오늘 밤에 있을 발랄한 틴에이저를 대상으로 한 TV쇼의 광고를 날린다면?

실제로 판도라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식의 맞춤광고를 테스트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LA의 한 클럽에서 특정 가수를 초청해서 행사를 가졌다. 그런데 판도라가 시험삼아 그 클럽의 인근의 Listener들중 그 가수를 좋아할 만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행사를 안내하는 맞춤형 광고를 내보냈다고 한다. 결과는? 그 클럽이 깜짝 놀랄만큼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못하는 사이에 이런 파괴적 서비스들을 통해서 광고의 모습이 점점 진화되어 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냥 짧은 생각…

Written by estima7

October 26, 2009 at 10: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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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School에 대거 참가한 실리콘밸리의 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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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School이라는 실리콘밸리 행사가 있다. Y Combinator가 주최하는 것인데 매년 이맘때쯤이면 젊은 벤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리콘밸리의 선배 벤처인들이 모여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어주는 시간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Y Combinator는 Paul Graham이 만든 VC인데 특히 Early stage의 젊은이들이 주축으로 만든 Startup을 펀딩해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Loopt, Reddit등 80여개의 벤처에 투자했다.

작년 행사는 아마존의 제프베이조스가 가장 거물로서 참석했다. 스탠포드에서 했던 것 같은데 참가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올해는 너무 신청자가 많아 자리가 없다”고. 아는 친구가 꼭 가보라고 했는데 좀 아쉬웠지만 행사의 취지에 그다지 맞는 경우는 아니었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모든 강연이 PT파일과 함께 완벽하게 동영상으로 공개되어 그걸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올해는 깜빡 잊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테크크런치 기사를 보고 2009년 행사를 알게 됐다. (좀 미리 신청해서 구경을 좀 할 것을…) 이번엔 UC버클리에서 행사를 가진 것 같고 역시 화려한 스피커들이 참가했다. 와이어드 크리스앤더슨 편집장, Zynga 창업자 마크 핀커스, 트위터 에반월리암스, 비즈스톤, 얼마전 회사를 아마존에 매각한 Zappos 토니쉬, 페이스북창업자 Mark Zuckerberg 등등…

지난해 행사를 보면서 느꼈는데 Startup School에서 연사들은 후배 벤처인들을 위해 아주 솔직한 조언들을 해준다. 그들이 창업해서 회사를 꾸려나가고 VC들과 일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이나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 고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위대한 Products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Networking시간을 이용해 격의없이 사람들과 대화하고 조언해준다. 성공한 벤처인들이 뒤에 숨어있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와 참여하고 대화하는 이런 실리콘밸리의 문화가 참 부럽다.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꼭 1세대 벤처인들의 잘못만은 아니고 사회분위기 자체가 이런 자유로운 벤처문화를 만들어나가기가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의 웹2.0서밋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봤다. 여기는 Google, Intel, AOL 등 기라성같은 미국의 Tech기업 CEO나 창업자들이 참가해 대담이나 발표를 통해 그들의 비전, 생각, 비즈니스에서 느낀 교훈들을 공유했다. 4천불이 넘는 참가비의 비싼 행사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UstreamTV, JustinTV 등을 통해 생중계되거나 거의 실시간으로 트위터, Techcrunch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전달됐다. 그리고 하루뒤에는 Youtube에 강연, 대담내용이 모두 공개됐다.

Startup School의 강연내용도 올해는 속속들이 테크크런치가 리포트를 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요점을 정리한 테크크런치 기사를 읽고 내주쯤이면 또 공개될 동영상을 통해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Update : 대부분의 스타트업스쿨 2009 강연이 Justin.tv를 통해서 공개된 듯 싶다. Justin.tv는 Y Combinator의 투자회사중 하나다. 참고하시길!

Written by estima7

October 25, 2009 at 7:52 am

땅따먹기 모바일SNS, Four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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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났다. Foursquare.

예전부터 이야기는 듣고 있었는데…”내가 저 레스토랑의 시장(Mayor)가 됐다”는둥 좀 이해가 안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 실린 NYT기사 “Face-to-Face Socializing Starts With a Mobile Post”를 읽고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바로 아이폰앱을 깔고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도 지원한다.

시동화면

시동화면

Mobile Photo Oct 23, 2009 3 46 18 PM

기본적으로 지금 있는 장소에서 Check-in을 하는 것이 핵심. 우리 회사가 등록되어 있길래 선택하고 체크인했더니 서치팀의 크리스가 이미 시장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 장소(레스토랑, 뮤지엄 등등)에서 가장 많이 체크인을 한 사람이 시장이다. 시장자리를 뺏으려면 더 많이 체크인하면 된다. 다만 자기 얼굴사진이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Mobile Photo Oct 23, 2009 3 46 50 PM

근처를 검색하면 인근에 있는 각종 레스토랑이나 코스트코 등의 정보가 나온다. 누가 시장인지 볼 수 있다.

Mobile Photo Oct 23, 2009 3 46 59 PM

각 장소에 대한 간단한 평을 남길 수도 있다. To-do라고 해서 나중에 검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근처 레스토랑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가 될 수 있다.

Mobile Photo Oct 23, 2009 3 46 42 PM

경쟁심을 유발하는 것이 보스턴내에서의 활동성지수 순위가 매일매일 업데이트된다.

Mobile Photo Oct 23, 2009 3 46 33 PM

난 이걸 테스트하는 당시 37등. 조금 순위를 올려보겠다는 생각이 자연적으로 들기 마련이다.

Mobile Photo Oct 23, 2009 3 47 07 PM

점점 게임을 열심히 하면 레벨업이 되면서 배지를 부여받게 된다. 역시 경쟁심을 유발하는 장치.

Mobile Photo Oct 23, 2009 9 48 26 PM

회사 다같이 영화보러갔다가 생각나서 체크인을 했더니… 재빠른 친구 두명이 먼저 있더라.

Mobile Photo Oct 23, 2009 9 50 59 PM

기본적으로 소셜네트워크의 속성이 있어 친구로 연결된 사람의 최근 행적을 알 수 있다. Shout를 선택하면 트위터 등으로 날릴 수 있다.

Mobile Photo Oct 23, 2009 9 51 10 PM

이 친구는 벌써 배지를 꽤 모았다.

Foursquare는 미국 주요도시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한국에서는 시험해 볼 수 없다.

사실 아주 간단한 컨셉인데 묘한 중독성이 있다. 아주 쉽고. NYT기사에 보면 Mayor가 되려는 생각에 갑자기 한밤중에 어떤 레스토랑으로 나가려는 충동이 일어난다고 한다.

모바일에 있어 위치정보를 믹스한 SNS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Monetize는 로컬비즈니스와 연계한 프로모션 등을 생각하는 듯 하다. 충분히 가능성있다.

Screen shot 2009-10-23 at 9.55.58 PM

겨우 3명이 아이디어로 창업한 이 회사는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겨우 1.35M의 펀딩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3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빨리 이런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Written by estima7

October 23, 2009 at 10: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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