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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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전자책의 장점과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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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은 전세계 어느 곳보다도 스마트폰과 타블렛컴퓨터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나라가 됐다. 하지만 전자책의 보급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는 이 점을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더 우월해서가 아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스마트폰에 중독된 요즘 세태에 미국처럼 전자책플렛홈이 일찍 자리를 잡았다면 한국인들이 책을 접할 기회가 더 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자책이 자리잡기도 전에 스마트폰이 확산되는 바람에 그런지 한국인들은 스마트폰을 채팅, 게임, 동영상감상에만 쓰는듯 싶다. 얼마전 만난 한 출판사대표는 “지하철에서 보면 종이책이나 신문, 잡지를 읽는 사람들이 완전히 씨가 말랐다”면서 “이제 한국은 텍스트의 종말이 왔다”고 말할 정도다.

출처:Pew Research Center

출처:Pew Research Center

반면 미국의 경우는 전자책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16세이상의 미국인중 전자책을 읽은 경험이 있는 비중이 일년만에 16%에서 23%으로 늘어났다.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전용리더나 타블렛컴퓨터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경우도 조사대상자의 33%나 됐고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나는 미국에서 책을 전자책을 사서 읽기 시작한지 벌써 4년쯤 된다. 가끔 트위터를 통해 “전자책으로 읽는 것이 종이책보다 낫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자책의 장단점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한다.

많은 책을 전자책으로 읽은 편은 아니지만 꽤 두꺼운 스티브 잡스 전기와 또 그 두배의 분량쯤 되는 해리 트루먼 전기를 최근에 아이패드의 킨들앱으로 읽었다. 아래 소개한 나의 전자책 활용경험은 미국에서 영어로 된 책을 읽을 때 주로 해당된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1천페이지가 넘는 해리트루먼전기와 비교하면  킨들리더의 무게는 그 절반도 안될 것이다. 두께는 말할 것도 없고.

1천페이지가 넘는 해리트루먼전기와 비교하면 킨들리더의 무게는 그 절반도 안될 것이다. 두께는 말할 것도 없고.

일단 전자책의 장점은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종이책은 일단 무겁고 부피를 많이 차지한다. 두꺼운 책을 몇권만 가방에 넣어도 어깨가 뻐근하다. 하지만 전자책은 한권을 가지고 다니나 수백, 수천권을 가지고 다니나 무게가 똑같다.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기기만 있으면 된다. 전자책 전용리더는 웬만한 책보다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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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책을 읽다가 사전이나 추가정보를 찾아보기가 편하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냥 단어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바로 뜻이 나온다. 그 단어에 대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거나 위키피디아를 열어볼 수도 있다. 킨들앱의 경우는 다른 앱이나 사파리브라우저를 띄울 필요없이 바로 그 안에서 원하는 단어를 구글검색을 하거나 위키피디아 항목을 찾아볼 수 있다. 그 단어를 일일이 다시 타이핑할 필요없이 바로 선택해서 원터치로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은 써보면 써볼 수록 정말 편리하다고 느꼈다.

특히 책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바로바로 찾아보기에 정말 좋았다.

특히 책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바로바로 찾아보기에 정말 좋았다.

세번째로 문자크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운동하면서 읽을때는 문자크기를 크게 해서 움직이면서 읽으면서도 피곤하지 않도록 했다. 조용히 책을 읽을 때는 적당히 보통크기로 글자크기를 줄여서 집중하면서 읽었다. 또 상황에 따라 아이패드로 읽거나 아이폰으로 읽거나 PC에서 읽거나 편리한 디바이스로 읽을 수 있는 것도 편하다. 읽었던 위치나 북마크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므로 쉽게 왔다갔다 하면서 읽을 수 있다.

Screen Shot 2013-03-16 at 12.56.12 AM

그리고 전자책은 구매가 간편하다. 사고 싶은 책이 있을 때 일부러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서점에서 주문해놓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궁금한 책이 있으면 언제나 아이북스나 아마존에서 검색을 해서 책내용을 살펴보고 책의 앞부분 샘플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아본다. 앞부분을 읽고 독자리뷰를 읽고 정말 괜찮을 것 같을때 구매하면 된다. 심심할때 아이폰을 들고 아이북스에서 책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물론 위 장점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사용할 경우에 얻을 수 있다. 2007년 아마존이 킨들을 소개하면서 열린 미국의 전자책시장은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거의 모든 책이 종이책출간과 동시에 전자책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전자책으로 읽으면 아쉬운 점도 물론 있다. 우선 종이책의 질감, 존재감을 전자책에서는 느끼기 어렵다. 종이페이지를 한장한장 넘기면서 책을 읽어나가는 ‘성취감’이 적은 것이다. 내가 읽고 있는 페이지가 전체 책에서 어디쯤인지, 다 읽으려면 얼마나 남았는지를 감각적으로 느끼기 어렵다.

또 전자책은 종이책과 달리 서가에 물리적으로 책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니고 온라인속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읽다가 말았을 때 망각속으로 빠지기 쉽다. 일부러 킨들페이지에 들어가 내가 샀던 전자책 목록을 열어보기 전에는 옛날에 샀던 책을 다시 읽게 되지 않는다.

다 읽은 책을 남에게 빌려줄 수가 없다는 것도 큰 아쉬움이다. 그저 아마존 전자책 계정 하나로 가족끼리는 공유하는 정도다. 아마존계정을 친구랑 공유할 수는 없으니 사실 가족이상으로 내가 구매한 전자책을 나눠서 읽기는 어렵다. 사실 책은 나눠읽는 기쁨이 큰 법인데 좋은 책을 읽고 나서 나눠줄 수가 없어서 아쉬울 때가 많다. 읽은 전자책을 중고책을 팔듯이 처분할 수도 없다.

(업데이트추가) 내게 장점이라고도, 단점이라고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눈의 피로도인데 나는 이제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지 레티나 아이패드로 오래 전자책을 읽어도 그다지 눈이 피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종이책은 조명이 있어야 해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 아이패드로 읽으면 편리하다. 다만 아이폰으로 읽는 것은 너무 화면이 작아서 불편하다.

전자책의 가격도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편이다.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2~3불정도 싼 경우가 많은데 사실 나온지 좀 된 책은 서점에서 할인행사등을 통해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전자책은 그런 할인행사를 통해서 싸게 사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전자책으로 사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살 수 있다는 구매의 편리함과 휴대의 간편성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자책은 책에 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런데 좀 써보니 그것도 사용하기 나름이다. 인상적인 부분을 터치해서 하일라이트해놓기 쉽고 그 부분에 코맨트를 입력해 놓는 것도 쉽다. 무엇보다 편리한 것은 그렇게 입력한 내용을 PC나 맥의 킨들앱에서 열어놓고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중에 정리할때 편하다.

어쨌든 전자책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리한 매체다. 책의 진화다. 하드커버, 페이퍼백, 오디오북 등 다양한 책의 형식이 존재하는 미국에서는 종이책, 오디오북외에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책의 포맷이 하나 더 생긴 것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내가 책을 소비하는 여건에 따라 편리한 책의 포맷을 골라서 사면 되는 것이다. 한국에도 빨리 전자책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를 기대한다.

/최근 시사인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estima7 작성

2013년 3월 16일, 1:07 오전

Belaunch Going Global세션과 인사이드애플 강연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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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6월 11일주에 한국에 가서 ‘인사이드애플’강연회를 한번 더 갖고 Belaunch 2012컨퍼런스에 참가합니다.

우선 Belaunch 2012 컨퍼런스는 한국스타트업의 글로벌진출을 주제로 한 이벤트입니다. 6월13일~14일 양일간에 걸쳐서 열립니다. 저는 첫날 11시30분에 열리는 Going Global세션에 사회자로 참가해 위에 보이는 훌륭하신 네 분을 모시고 30분간 토론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래는 간단한 세션 설명입니다. (이 세션은 영어로 진행되고 동시통역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글로벌로 간다.”(Going Global)세션.

어떻게 한국의 스타트업이 글로벌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가를 이야기하는 세션. 글로벌비즈니스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토론참가자들이 각기 한국의 벤처커뮤니티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팁을 공유한다.

스타트업바이블의 저자이자 스트롱벤처스의 공동대표인 배기홍씨는 뮤직쉐이크라는 스타트업을 미국에서 4년여동안 이끌면서 겪은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그는 한국의 벤처기업가들이 미국시장에 들어오면서 범하기 쉬운 실수와 그 실수를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구글이스라엘지사의 신사업개발부서 Principal로 일하는 Jachin Cheng은 구글에서의 그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그는 가장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트업국가’ 이스라엘에서 현지스타트업들의 멘토역할을 하고 있어 이스라엘벤처기업들의 강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원일 넥슨아메리카 부법인장은 미국, 일본 등지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올해 도쿄증시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낸 넥슨의 해외진출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인큐베이터인 Plug and Play Tech센터의 Canice Wu사장은 오랜 기간동안 실리콘밸리에서 쌓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이날 대담 진행은 전 라이코스CEO였던 임정욱씨가 맡는다.

이 Belaunch행사는 글로벌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벤처기업인이나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아주 유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료는 아니고 유료입니다. 행사참가신청은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

온오프믹스 Belaunch 2012 참가신청 링크

그리고 제가 또 인사이드애플 강연회를 한번더 갖습니다. 6월11일 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강남역인근 비트교육센터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예스24와 청림출판 주최입니다. 좀 쑥스럽지만 예스24의 소개배너입니다.

불과 얼마전 강연회를 갖고 여러번 보도가 된 바가 있어서 이번에는 그리 많이 오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번 강연회내용보다는 좀더 보강을 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안오셔도 수십명정도의 분들과 오붓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Q&A시간에 애플 이야기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도 환영합니다.^^

참가신청은 Yes24 참가신청 페이지에서 (Yes24아이디로 로그인하셔서) 댓글로 해주시면 됩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 신청만 하시면 다 참가하실 수 있을 겁니다.

Yes24 인사이드애플 강연회 참가신청 페이지 가기 

그럼 이번 한국방문에서 또 많은 분들을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stima7 작성

2012년 6월 5일, 7:57 오전

케인의 아케이드,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SNS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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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아빠의 자동차부품가게에서 골판지박스로 자신만의 오락실을 구축한 9살짜리 케인. 앙증맞은 자신만의 게임을 다양하게 구비해놨음에도 손님이 없었는데… 어느 날 어떤 아저씨가 찾아와 2불짜리 Fun Pass를 구입(한달동안 5백번게임이 가능ㅎㅎ). 게임을 즐기면서 이 꼬마의 열정에 반한 이 아저씨(Nirvan)는 이 꼬마를 대상으로 숏필름을 찍어보기로 결심.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꼬마를 위한 일요일 오후의 서프라이즈 플래쉬몹을 준비.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하는 10분짜리 동영상. 천진난만하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이빨이 듬성듬성 빠진 이 꼬마 케인도 귀엽고, 이 꼬마의 귀여운 오락실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어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서프라이즈파티를 기획한 이 Nirvan이라는 청년도 멋짐. 그리고 이 꼬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모여든 수 많은 사람들…

사진출처: Caine's Arcade 페이스북페이지

Caine’s Arcade페이스북을 보면 이 꼬마를 위한 10만불(1억1천만원) 장학금 모금이 막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보는 내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동영상.

페이스북 페이지 Caine’s Arcade

estima7 작성

2012년 4월 11일, 11: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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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CCO 존 래스터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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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Cars 등을 감독한 픽사의 대표 감독 존 래스터.(중앙일보인터뷰기사링크) 픽사에서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25분짜리 동영상에 오전 5시30분부터 시작되는 존 래스터감독의 하루를 담았다.

창의력공장, 픽사의 내부를 들여다보고 그곳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일하는지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듯 싶다.

픽사 티셔츠 370벌이 가득찬 옷장. 집안에 있는 기차박물관, 소형극장 등이 있는 그의 집의 내부 구경하기도 재미있고 토토로에 나오는 네코버스가 멋지게 장식된 그의 사무실도 멋지다.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을 존경하는 라세터감독. 소노마카운티의 자신의 집까지 초청해서 후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출퇴근하는 차속에서의 시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제작중인 영화클립을 체크하고 바로 음성으로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그를 위해서 특별히 회사내부에서 제작한 앱이라는데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는듯 싶다.

비록 Cars 2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지만 이런 회사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픽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 동영상!

기억에 남는 라세터의 한마디. “Everyday, I can’t wait to get to work!”

estima7 작성

2011년 7월 13일, 7: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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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으로 16년동안 쫓던 수배범을 하루만에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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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흥미로운 보도가 미국언론을 장식했다. 95년부터 잠적해 16년동안 FBI가 쫓던 “America’s 10 most wanted“중 하나인 James ‘Whitey’ Bulger가 잡혔다는 것이다. 난 솔직히 처음듣는 이름이라 누구인가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보스턴의 전설적인 갱스터. 19명의 살인을 사주한 보스턴에서는 그 이름을 들으면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친다는 ‘전설’적 인물이었다. 영화 Departed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고 친동생이 매사추세츠 주의원, 매사추세츠주립대 총장을 지낸 빌 버저라는 영향력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끊이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내 관심을 끈 것은 16년동안 깜쪽같이 사라졌던 그가 하루아침에 보스턴의 반대쪽 LA의 산타모니카에서 잡힌 이유였다. 보스턴의 FBI지부는 95년부터 지금까지 그동안 2백만불의 현상금을 걸고, 세계각국의 인터폴과 공조하는 등 글로벌하게 엄청난 인력과 시간을 투여해서도 못잡던 그를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지 겨우 하루만에 잡았다.

그럼 어떻게 된 것일까. FBI는 화이티벌저의 여자친구 캐서린 그레이그가 그와 동시에 사라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리고 치과에서 일하던 그녀가 자주 치과, 뷰티살롱, 성형외과에 다닌다는 점을 착안해 다음과 같은 광고를 만들었다. 그리고 60대여성을 메인타겟으로 미국 14대도시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 예산은 겨우 5만불이었다. FBI는 캐서린에게 10만불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화이티벌저에게는 2백만불의 현상금)

FBI는 여성층이 주로 시청하는 Ellen같은 쇼에 광고를 내보내고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에도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youtube http://www.youtube.com/watch?v=bHksLNSM9HI&w=480&h=390%5D

[지난 월요일 주부들이 TV를 즐겨보는 낮시간대에 위 FBI현상광고가 집중적으로 방영됐다.]

놀랍게도 단 하루만인 화요일에 산타모니카의 한 아파트에서 “그녀를 본 것 같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FBI는 잠복끝에 수요일 산타모니카의 아파트를 급습해 그곳에서 14년간 Gasko라는 이름으로 숨어산 화이티 벌저와 그 여자친구 캐서린을 체포했다. (광고가 방영된 14개도시에 LA는 사실 들어있지 않았음에도! FBI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가 LA에 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생각한 듯 하다)

어쨌든 본부의 부정적인 의견을 무릅쓰고 “발상의 전환”으로 접근한 보스턴FBI지부의 스페셜 에이전트, Richard DesLauriers는 영웅이 된 듯 싶다. 그는 CBS뉴스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We’re trying to think out of the box. Really be creative and use the power of world wide web internet and social media. It was money well spent. It was appropriate utilization of resources.  … That was correct decision to go forward with this campaign.” 우리는 발상의 전환을 하려고 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려고 했다. 그 결과 예산과 리소스도 적절하게 쓰였다. (그 이후 벌저를 이렇게 빨리 검거한 것을 보면) 이 광고캠페인을 진행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미국전역에서 TV광고를 전개하는데 5만불이면 정말 적은 예산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가 정확히 효과적으로 타겟층을 겨냥했기 때문에 바로 좋은 결과를 얻은 듯 싶다.

이 화이티 벌저 검거사례는 벽에 부딪혔을 때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타겟광고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오래 기억될 듯 싶다.

FBI의 America’s 10 most wanted사이트는 바로 그가 잡혔다고 업데이트했다.

estima7 작성

2011년 6월 25일, 9:58 오전

실리콘밸리에서 연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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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 지난 5월 소개한 아래 유누들창업가여름캠프 포스팅. 예상을 뛰어넘는 반향에 많은 한국분들이 지원해 레베카에게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그 이후 좋은 결실의 하나로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되는듯 싶다.

이름 하여 Younoodle Korea Incubation Pilot Program 

유누들여름캠프에 참가하셨던 @curiouspaul님이 써주신 포스팅 덕분에 알게 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의 창업 혹은 예비창업 팀 중, 미국 진출을 원하는 팀들에게 실리콘 밸리식 스타트업 모델을 집중 코칭하여 성공적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중소기업청(SMBA)과 창업 진흥원(KISED)이 함께 지원을 하는 사업입니다.

스타트업으로 글로벌시장 도전의 꿈을 이루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인듯 싶다. 아무쪼록 많이 지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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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광고성(?) 블로깅이지만 좋은 정보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샌프란시스코 유누들(YouNoodle)의 레베카 황이 오늘 좀 자기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해왔다. 내가 파워트위터유저(?)인 것을 알고 홍보를 부탁한 것이다. 내용은 자신이 주관하는 “YouNoodle Entrepreneurship Immersion Summer Camp” 즉,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창업가 섬머캠프 프로그램이다. 6월6일부터 7월1일까지 3주동안 진행된다고 한다.

4년전인가 알게 된 레베카는 아르헨티나출신의 한국계 천재소녀다.ㅎㅎ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MIT에 유학, 학석사를 마쳤으며 스탠포드박사과정중에 YouNoodle을 친구들과 공동창업했다. YouNoodle은 스타트업들의 소셜네트워크를 지향하는 회사다. 유망스타트업과 명문대출신의 인재들을 연결하고, 각국 정부나 인텔, IBM 등 대기업과 함께 벤처창업경진대회, 각종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데도 내가 본 중에 가장 영어로 말을 빨리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하여간 열정과 지성이 넘치는데다 무지무지 세상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경력, 학력, 취미 등을 보면 대략 알 수 있다. (엄친딸이다.) 실리콘밸리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 YouNoodle에서 이번에 3주간 실리콘밸리를 압축해서 경험하고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한국인만을 위한 장학프로그램인줄 알고 반가와했는데 그것은 아니고, 전세계의 창업가들이 모이며 어느 정도의 실비(2천5백불)을 부담하는 유료프로그램이다. 그래도 도움이 되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에 소개해 본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레베카황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문의하면 된다. rebeca@younoodle.com

레베카가 보내준 파일을 살펴보니 실리콘밸리의 창업문화와 창업방법, 네트워킹방법, 지적재산권보호하기, 벤처캐피탈소개 등의 과정이 도움이 될 듯 싶다. 그밖에 트위터, 징가, 구글 등의 기업과 UC버클리, 스탠포드 등의 대학방문, 주말을 이용한 샌프란시스코, 나파밸리 등 투어, 각종 실리콘밸리 네트워킹이벤트 참가 등이 있어 짧은 기간동안에 실리콘밸리가 무엇인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모든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므로 최소한의 영어실력은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듯! 한국에서 참가한다면 비행기삯도 더 들고 숙식비도 필요하므로 대략 5백만원은 들 듯 싶다. 물론 싼 비용은 아니다. (하지만 웬만한 컨퍼런스 등록비용이 1천~2천불인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오해를 무릅쓰고 유료프로그램을 이렇게 소개하는 것은 내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다. 나는 1999년에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서 진행하는 SEIT프로그램 1기로 참가한 경험이 있다. 우연히 그런 프로그램을 정보통신부에서 모집한다는 것을 알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지원했는데 의외로 합격이 됐었다. 그때 2주간의 스탠포드대에서의 교육은 실리콘밸리를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었고 내 인생의 좋은 밑거름이 됐다. 그 프로그램은 당시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한인벤처기업가 이종문씨가 쾌척한 1백만불로 5년간 운영됐다. 단 2주간의 학비가 1만불에 달했는데 그 비용은 이종문장학금으로 충당하고 참가자는 숙식비와 비행기삯을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약 2백50만원정도를 당시 사비로 냈었어야 했기 때문에 약간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전혀 후회가 없다.

스탠포드대 연수당시 빌 밀러교수님과 찍은 사진(Hunt블로그에서....)

그리고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UC버클리 Haas경영대학원에서 정규MBA과정을 마쳤다. 스탠포드와 버클리 양 대학에서의 공부가 내 실리콘밸리에 대한 지식과 네트웍확장에 크게 도움이 됐음은 물론이다.

그래서 이런 배움의 기회가 보이면 무조건 지원하거나 내가 가기가 어려우면 주위사람에게 대신 지원해서 가보라고 했었다. 그 결과 2004년에 언론재단에서 지원하는 연수로 워싱턴DC의 API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저널리즘과정을 다녀왔으며 다음에 있을때는 간부연수프로그램으로 코넬경영대학원에서 2주간 공부하는 행운을 얻었다. 내가 갈 수 없을때 추천을 해서 3명을 이런 프로그램에 보낸 일도 있다. (그 덕분에 유학의 기회를 잡은 한 선배는 지금까지 내게 고맙다고 한다.)

물론 다 장학금이나 회사비용으로 간 것은 아니다. 내 돈을 내고 다녀온 일도 많다. 좀 아깝긴 해도 긴 인생에서 보면 그 값어치를 할 것이란 생각 때문에 그랬다. 2007년 6월에 뉴욕대에서 1주일간 연수할 때는 맨하탄에 처음으로 일주일 머물면서 뉴욕이란 도시에 대해 새롭게 많이 배웠다. 더구나 바로 그 주에 처음으로 아이폰이 발매되는 바람에 바로 아이폰을 사버리고 세상의 변화를 남들보다 빨리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어쨌든 사람은 평생 공부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실리콘밸리라는 혁신의 땅을 알차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프로그램을 믿을만한 사람이 진행한다고 하니 소개해본다. 나이, 성별, 학력 등 어떠한 제한도 없으며 (다만 영어실력은 좀 있어야 할 듯) 실리콘밸리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사람을 환영한다고 한다.

관심 있으신 분은 레베카황에게 연락해보시길! rebeca@younoodle.com

estima7 작성

2011년 5월 11일, 10: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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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회의의 7가지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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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회의의 7가지 법칙

  • 항상 회의 시작 시간이 늦어진다.
  • 요령부득인 자료가 대량으로 배포된다.
  • “대략”, “라고 생각합니다” 등 애매한 보고가 많다.
  • 아무도 다른 부문의 이야기에 발언을 하지 않는등 발언자가 한정되어 있다.
  • 리더가 자주 “결론은 다음에 내자”고 말한다.
  • 회의 종료후 뭘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된다.
  • 종료시간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닛케이비즈니스에서…

2003년도에 다른 블로그에 썼던 글을 우연히 발견, 이곳으로 옮김. 일본의 회의문화에서 나온 지적이지만 만국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 당시 이 글을 읽고 “결론을 다음에 내자”는 말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지금까지도 노력.

estima7 작성

2011년 4월 22일, 10:0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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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변하는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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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が変わる方法は3つしかない。1番目は、時間配分を変える。2番目は、住む場所を変える。3番目は、付き合う人を変える。この3つの要素でしか人間は変わらない。もっとも無意味なのは、『決意を新たにする』ことだ。/via Twitter: @motomocomo

인간이 변하는 방법은 3가지밖에 없다. 첫번째는 시간배분을 바꾼다. 두번째는 사는 장소를 바꾼다. 세번째는 교류하는 사람을 바꾼다. 이 세가지 요소가 아니고서는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가장 무의미한 것은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결의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estima7 작성

2010년 1월 4일,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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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sentation Secrets of Steve Jobs

3개의 댓글 포함

몰랐는데 이런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나왔네요.

The Presentation Secrets of Steve Jobs: How to Be Insanely Great in Front of Any Audience

Screen shot 2009-09-28 at 5.38.51 PM

ABC에 소개된 저자 Carmine Gallo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번 읽어볼만 할 것 같기도 합니다. (돈낭비일 수도 있구요) 한번 서점에 가면 챙겨봐야겠어요.

방송에서 저자가 강조한 4가지 포인트

  • Introduce an Antagonist
  • Twitter friendly headline
  • Sell dream, not product
  • Rehearse!

위에 링크된 동영상을 보시길!

Update: 지저깨비님 덕분에 흥미로운 저자직강(?)유튜브 동영상을 알게됐습니다. 위에 있는 ABC방송 동영상보다 휠씬 좋기에 아래 추가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저깨비님.

estima7 작성

2009년 9월 28일, 9: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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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으로 블로그나 신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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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le을 구입한지 어언 일주일. 하지만 바빠서 맘먹고 킨들으로 뭔가를 읽어볼 시간이 없다.

원래 한국처럼 지하철이든 버스든 여기저기 타고 이동을 한다면 킨들을 들고 읽을텐데 여기서는 호텔아니면 사무실이니 킨들을 꺼내볼 시간이 없다. 읽을 책을 따로 산 것도 아니고…

그래서 신문이나 블로그를 한번 구독해보기로 했다. 신문은 대개 9.99달러, 블로그는 99센트나 1.99달러다. 14일간의 시험기간이 있고 그 기간중 맘에 안들면 언제든지 취소해도 된다고 하니 비교적 가벼운 맘으로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구독한 테크크런치. 1.99달러로 조금 비싸다. 새로운 엔트리가 있으면 자동 업데이트되는 듯.

테크크런치의 기사를 킨들과 실제 웹화면과 비교

테크크런치의 기사를 킨들과 실제 웹화면과 비교

가독성은 괜찮았으나 본문에 이미지가 빠져있는 점이 좀 아쉬웠다.

재미있는 점은 본문에 있는 글을 하이퍼텍스트로 클릭하면 브라우저를 띄워 웹화면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본문에 있는 하이퍼링크를 누른다.

본문에 있는 하이퍼링크를 누른다. (아래 사전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도 보인다)

와이어리스로 브라우저를 열고 실제 웹화면을 열어서 보여준다. 통신료는 무료니까 나름 감사.

와이어리스로 브라우저를 열고 실제 웹화면을 열어서 보여준다. 통신료는 무료니까 나름 감사.

이번엔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보자.

이것이 전체적인 기사 네비게이션화면

이것이 전체적인 기사 네비게이션화면

기사를 리스트중에 골라서 읽으면 된다.

기사를 리스트중에 골라서 읽으면 된다.

처음에는 내비게이션을 어찌하는지 몰라서 좀 어색했는데 여러번 해보니 익숙해졌다.

신문을 펼치고 읽는 느낌은 없어서 좀 아쉽지만 익숙해지면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

p10609431

어쨌든 스티브 루벨, 옴 말릭, 프레드 윌슨 등 내노라하는 미국 블로거들의 “나는 킨들에 빠졌노라”하는 고해성사가 잇따르고 있다.(게을러서 링크는 일단 생략)

나도 과연 킨들에 빠질 수 있을까? 한글이 아닌 영어의 압박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화면은 정말 가독성이 좋다. E-Ink의 힘! 아직까지 Kindle은 미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호사의 하나인듯.

estima7 작성

2009년 3월 23일, 3: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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