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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어린이에게 전자교과서를 쥐어주자-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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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팔로하는 일본인의 트윗에서 “孫さんのプレゼンに超感動。他の社長さんとの差が歴然で、ある意味楽しい。(손상의 프레젠테이션에 초감동. 다른 사장들과 차이가 역력했고 어떤 의미에서 재미있었다)”라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저도 Ustream 동영상 링크를 따라가 보았죠. 손정의사장이 과연 일본의 정치인들을 앞에 놓고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습니다. 약 10여분간의 짧은 강연이었지만 정말 저도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손정의 사장 앞에는 구글회장, 마이크로소프트부사장이 각각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손정의사장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존경하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비즈니스 감각이 좋고 대단히 실행력이 강한 사업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죠. 야후에 대한 투자가 밑거름이 되어 일본제일의 부호중 하나가 되고 무모해 보이는 야후브로드밴드사업추진, 보다폰인수, 아이폰 일본 도입 등을 차례로 성공시킨 성공적인 인터넷기업가중 하나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말부터 직접 손상의 트윗을 접하고는 점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의 생각을 직접 트윗을 통해 듣게 되니 (심지어는 저를 한번 멘션해주신 적도 있습니다ㅎㅎ) 친근감도 느껴지고 의외로 굉장히 생각이 깊은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몸으로 체득한 트위터를 며칠전 소프트뱅크 실적발표회에서 직접 사용해 중계하는가 하면 Ustream TV 지분투자도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실적발표회를 인터넷 실시간중계했습니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도 주최측에 Ustream TV중계를 제안해서 관철해 냈으며 그 결과 수천명이 동시접속해 손사장의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보고 트위터를 통해서 손사장의 이야기에 실시간으로 반응했습니다.

지금도 트위터를 검색해보면 손사장의 프리젠테이션에 감동했다는 일본인들의 트윗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어쨌든 “일본의 성장전략을 IT로 풀어내자”는 그의 대담한 제언을 일본의 정치가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느낀 손사장의 발표 부분입니다. 의역을 섞어서 풀어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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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제언이 있습니다. 우선 “의무교육 x IT” 현재 전 세계에서 1억이상의 사람들이 트위터를 이용해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1개월전에 실명으로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인터넷을 만났을 때의 감동을 다시 느꼈습니다. 커뮤니케이션혁명이라고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오바마대통령, 하토야마총리를 포함해 많은이들이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도 직접 트윗을 날려보았습니다.

1시간에 230건의 코맨트를 받다.

“여러분, 30년후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트윗했습니다. 즉시 엄청난 반응이 있어서 1시간동안 230건의 코맨트가 돌아왔습니다. 나름 어려운 주제였는데 정말로 고심해서 답한 의견들이 돌아왔습니다. 누계로 1천건. 단돈 1엔도 들이지 않고 이런 지혜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분들이 RT를 해주셨습니다. ‘학교교육에서의 정보활용’을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30년후의 아이들과 사회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야합니다. 이런 의견들이 많이 취합됐습니다.

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교육도 바뀌지 않으면 안됩니다. 즉, 암기가 아니고 자신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이 실제 직업현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교육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공업사회에 있어서는 암기가 최우선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구글이나 야후나 눈깜짝할 사이에 전세계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은 어디인가” 같은 내용을 암기하는 것보다 바로 검색하면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 휠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암기하는 것에서 검색하는 것으로 인간의 뇌세포를 조금씩 해방시켜서 그 해방된 만큼 ‘생각’하는 것으로 뇌의 에너지를 옮기도록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암기에 3할, 사고에 7할. 1천건이나 받은 트위터리플중에서 제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것입니다.

“혹시 ‘감동을 전하는 것’만을 명제로 해서 전력을 다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1천개의 리플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내용)

역사의 감동, 사회의 감동, 자연과학의 감동, 동료와 같이 힘을 합칠 때의 감동, 미래의 구현에 참가하는 감동. 즉, 교육이라는 것은 무리해서 주입식으로 암기하는 시련을 견뎌내야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사실 인간은 ‘흥미를 가진다’는 자신의 지적호기심을 채우는 것이, 감동을 가지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외우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대단하다!”고 뇌에서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감동한다면 사람들은 휠씬 잘 기억할 것입니다.

감동을 전하는데 종이에 인쇄된 움직이지 않는 단방향의 문자로 정말로 감동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전자교과서가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자교과서로 동영상으로 고래를 보면서 그 소리를 들으면서 이런 훌륭한 동물을 멸종시켜서는 안된다는 그런 감동을 아이들에게 직접 느끼게 합시다. 이렇게 교육하는 것이 그냥 암기하는 것보다 휠씬 기억을 잘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기술이라면 이 전자교과서를 한대에 2만엔이면 만들수 있습니다. 풀터치로, 모션센서를 붙이고 1G CPU로 1대 2만엔이면 만듭니다. 일본에는 1천8백만명의 학생이 있습니다. 전원에게 무료로 전자교과서를 나눠주면 3천600억엔이 듭니다. 얀다댐하나 건설하는데 예산이 4천800억엔입니다. 최근 민주당분들이 이 댐문제로 많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만 댐하나 없다고 일본 무너지지 않습니다.
일본의 어린 학생들. 이 학생들이 일본의 꿈이고, 미래고, 일본의 보물입니다. 1천8백만명의 학생이 앞으로 일본을 떠받칠 사람들입니다. 여기에 투자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해야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콘크리트보다 사람입니다. 한번만 전자교과서를 나눠주면 그 다음에는 매년 400억엔이면 됩니다. 현재 교과서 예산이 연간 400억엔입니다. 초등학생 전원과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한번 신기종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교과서를 통해 외국인과 영어로 동영상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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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내용:

*얀다댐은 일본 군마현에 건설예정인 대형댐프로젝트로 지역주민들의 찬반논란속에 일본의 정치쟁점이 된 문제인 듯 합니다. Wikipedia Link (일본어)

게이오대학 인터넷비즈니스이노베이션정책포럼 링크

일본에 전문을 받아적은 블로그가 있어서 참고했음. ネットビジネスイノベーション政策フォーラム 孫正義部分のみ

Ustream 동영상  http://www.ustream.tv/recorded/4438919 약 46분 지점부터의 손정의사장의 제언.

@AnsSonya 님의 번역입니다. 저보다 더 많은 부분을 커버하셨습니다.

Written by estima7

2010년 2월 5일 , 시간: 10:57 am

일본웹트랜드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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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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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플러슬의 생각…

    “아이들이 전자교과서에서 동영상으로 고래 울음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저런 동물을 멸종시켜서는 안 되겠다는 감동을 느끼게 하자”…일본 어린이들에게 전자교과서를 쥐어주자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의 강연…

    plusle's me2DAY

    2010년 2월 5일 at 8:58 pm

  2. 이 발표는 게이오대학 김정훈 교수가 조직한 넷비즈니스이노베이션포럼에서 이뤄진 것인데요, 구글 재팬, MS 재팬, 야후재팬의 총수들이 직접 나오고, 일본 총무성 등 유관 부처의 차관(보)급 간부들이 나와 인터넷을 통한 일본의 발전 전략을 토론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좀 부럽죠? 내년 모임엔 네이버 재팬도 참여해 보려 합니다.

    한종호

    2010년 2월 5일 at 9:02 pm

    • 네 굉장히 의미있는 포럼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네요. 네이버재팬도 참여하신다니 부럽습니다. ㅎㅎ 참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주최측 인사말을 게이오대 김정훈교수라는 분이 하셨더군요. 교포이신 것 같아요. 참 재일교포중에 훌륭한 분들 많습니다. 도쿄대 강상중교수도 그렇고.

      estima7

      2010년 2월 5일 at 9:16 pm

  3. 아. 요즘 올라오는 아이패드 관련글, 그리고 손정의씨의 프리젠테이션에 많이 자극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이 미국, 일본보다 점점 멀어지는듯 해서 아쉽기도 하구요. 잘지내시죠. ^^

    허주환

    2010년 2월 5일 at 9:55 pm

    • 아이고 반갑습니다ㅎㅎ 잘 지내시죠? 아이패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정말 활용성이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관련 어플을 빨리 기획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꼭 한국만 생각하지마시고 글로벌하게 어플을 내는 것으로 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감사합니다ㅎㅎ

      estima7

      2010년 2월 5일 at 10:25 pm

  4. 좀 더 분빌해야 되겠습니다.

    이광석

    2010년 2월 5일 at 11:42 pm

    • 분발은 뭐…ㅎㅎ 잘 지내죠?

      estima7

      2010년 2월 6일 at 7:01 am

  5. 전 눈물이 납니다. 대한민국이 너무나 불쌍합니다.

    Christopher Roh

    2010년 2월 6일 at 2:07 am

    • 한 유치원의 설립자로서 큰 인사이트를 받았습니다. 이런 일과 더불어 학교의 문화에 변화를 가져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거기에 요즘의 뉴미디어와 사회적인 현상들이 반영될 수 있겠지요. 저도 현장의 실천가로써 IT의 애자일 문화에 영감을 얻어 교육적인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http://goo.gl/tZ1A 올 한해는 트위터 등을 활용한 무엇인가와 GData api를 활용한 실험에 더욱 매진해야 겠네요.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자극과 영감을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준

      2010년 2월 6일 at 5:43 am

      • 유치원에서의 애자일이라니 정말 대단한 시도를 하고 계시군요. 블로그도 보고 놀랐습니다. 쉽지 않을텐데 열정에 감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stima7

        2010년 2월 6일 at 7:06 am

    • 아이고 뭘 눈물까지요. 그래도 이렇게 사회적으로 대단한 위치에 있는, 아쉬울 것 없는 사람의 국가에 대한, 사회에 대한 열정을 보는 것은 저도 참 감동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일본어 강연내용을 그대로 봐야 좀 그 느낌이 올텐데 번역이 엉망이라 아쉽네요.

      estima7

      2010년 2월 6일 at 7:02 am

  6. 트위터에 쓰시는 글 늘 유익하게 읽고 있습니다. 언제 그렇게 다양한 정보를 소화하시는지 그저 놀랄 따름입니다. 오늘 포스팅도 아주 유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헌

    2010년 2월 6일 at 3:29 am

    • 정보의 바다에서 매일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일본사이트는 좀 안봐야하는데… 그쪽을 보면 또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괴롭습니다. 정말 ㅠ.ㅠ

      estima7

      2010년 2월 6일 at 7:14 am

  7. 놀랍습니다. 사실 저와 이민화 호민관님 등도 이 문제를 건의 중이거든요. 2주 전에는 청와대 비서들과도 이야기를 했고 … 일단 몸들을 사리시기는 하는데 (교육문제가 끼면 이게 쉽지가 않더군요), 손정의 사장 이야기를 하면서 더 강력하게 밀고나가봐야 겠습니다.

    특혜시비가 나오거나, 시장에서 해야 할일을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라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될 반대여지인데 … 국가의 대계라는 측면에서 의지가 있다면 돌파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좀더 고민을 하고 신중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

    하이컨셉

    2010년 2월 6일 at 3:54 am

    • “혹시 ‘감동을 전하는 것’만을 명제로 해서 전력을 다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이 달이라면 전자교과서는 이를 가르키는 손가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학교의 문화가 함께 시대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갑자기 주어진 ‘전자교과서’가 학교를 어떤 홍역을 치르게할지는 다양하게 상상이 가능합니다. 초등학교의 컴퓨터실이 어떻게 운영되며, 학교의 투자로 교사마다에게 지급된 노트북의 유지보수에는 어떤 어려움이 따르는지 등은 현장을 경험한 사람이면 누구나 동감할 것입니다. OLPC/Sugar OS나 인텔의 클래스메이트와 같이 열려있는 기능이 가능한 랩탑과 같은 접근이 아니라 제약조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전자교과서’라는 형식에는 차라리 공감합니다(iPad로 대두되는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힌트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기술이 적절한 맥락에서 활용이 될 수 있는 학교의 문화를 개발/개선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한 정책의 접근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생명체로서의 학교 자체가 현시대를 사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함께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오픈과 공유의 시대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최승준

      2010년 2월 6일 at 6:50 am

    • 어떻게 보면 손정의사장의 이야기는 이상론일뿐이고 ‘단말기장사’를 위해서 하는 이야기라고 매도할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 현실에서는 단말기유지보수 등 생각지도 못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요.
      하지만 ‘감동을 전하는 교육’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고, 이미 교육현장에 컴퓨터가 필수적으로 들어가 있는 현실에서는 전자교과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침 한국에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타이밍 적절하게 제가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잘됐습니다.
      사실 저는 보스턴에 있는데 꼭 일본에 있는 것처럼 소식을 전하고… 참 재미있는 세상이지요?^^

      estima7

      2010년 2월 6일 at 7:18 am

  8. 임선생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우리나 일본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는 사람이 경쟁력입니다. 우리의 성장동력은 사람이지요.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올수 있었것도 전세계에 유래가 없는 교육열때문입니다.그래서도 교육이 중요합니다.지금이야말로 모든것 우선해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때입니다. 손정의 사장 이야기가 감동을 주네요.

    고영하

    2010년 2월 6일 at 8:12 am

    • 와, 고회장님도 오셨군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손사장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 혹시 보스턴오시면 연락꼭 주세요!

      estima7

      2010년 2월 6일 at 9:37 am

  9. 앗, 포스팅이 올라오고 댓글을 올렸는데
    안올라간 것 같네요.

    게이오대학에 있어서 스태프로 심포지엄에 참석해서
    운좋게 손정의 사장의 프레젠테이션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정말 압권이더군요.
    1부 프레젠테이션도 좋았지만 2부에 디스커션에서
    스즈키 문부과학성 부대신이
    “IT업계의 발신력이 떨어지는데
    앞으로 좋은 이야기 많이 전달해주십시오” 라고 하니
    정치인들이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고
    민간은 열심히 일을 할 뿐이고
    정부는 스스로 민간의 의견을 캐치해야한다고 해서
    청중들로부터 박수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김정훈 교수님은 강상중 교수님처럼
    재일교포는 아니시구요.
    고쿠료 선생님과 함께 NBI포럼을 이끌고 계십니다.

    luvnrage

    2010년 2월 7일 at 12:33 am

    • 이상하게 이 댓글이 스팸함에 들어가 있더군요. 이제야 발견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현장에 계셨던 분의 코맨트까지 듣다니 정말 기쁩니다.

      estima7

      2010년 2월 22일 at 3:03 pm

  10. 교육부 관련 분들을 어찌어찌 만나뵈었습니다. 왜들 교과서 공부와 진도관리, 평가 이야기만 하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감동”,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의미”에 대해서는 관심을 전혀 가지지 않으시더군요.. 너무 근시안적으로 현안에 매달리다 보니 긴 안목을 갖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어느 국회의원께서 나를 가르친 건 매일 술마시던 아버지도, 돈벌러 장사다니느라 바쁘신 어머니도 아닌 세계문학전집이었다고 하던데.. 고전 1,000권을 넣은 e-book을 나눠준다면 그걸 가지고 공부한 아이들은 30년 후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 아이에게 20만원이 아깝지는 않겠지요?

    전성민

    2010년 2월 10일 at 12:12 pm

    • 감동을 주는 교육이란 명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제가 뭔가 새로운 것을 알고자 하는 열의를 갖게 되는 것도 뭔가를 새로 깨달았을때의 감동 때문이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됐고요. 근시안적인 현안보다는 이런 철학이 필요한 것 같네요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estima7

      2010년 2월 22일 at 3:05 pm

  11. 쇼너짱의 생각…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 관련 글을 읽는데, 이매진컵 한국대표 선발전에의 슈러네 팀이 생각났다. 아이들을 위한 전자교과서 무료보급…

    shoner's me2DAY

    2010년 2월 11일 at 5:46 am

  12. 더마음씨의 생각…

    일본의 어린이에게 전자교과서를 쥐어주자-손정의…

    maum's me2DAY

    2010년 2월 14일 at 5:24 am

  13. 정욱이 형님. 오랜만에 연락드립니다.
    나중에 자세히 얘기하자고 해놓구선 그 뒤로 연락을 못드렸네요…
    위에 보니까 고회장님, 광석형님도 글을 남기셨네요.

    메일로 말씀드린대로 저는 새로 교육회사를 설립해서 strugle하는 중입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우리가 바라보는 교육시장의 미래가 될 수 있을것 같다면서 교육쪽 비전 관련 글을 포스팅했는데, 들어와보니 형님 글이네요.
    전 아직 현실에만 충실하게 수험시장중심의 컨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지만요.-_-;;
    하지만 대상유저들이 재미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신중히 고민하고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모티브 유발과 자발적인 기억(저희도 암기를 시키기 보다는 그림을 통해 영어를 기.억. 하게 만드는 것이 주요한 방안입니다.)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기회 된다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또 연락드릴께요.

    정성은

    2010년 3월 1일 at 9:46 am

  14. 이런 제안은 이미 2005년도에 OLPC (One Laptop Per Child)에서 시작되었고 실제로 남미 우루과이와 페루에서는 전 초등학생이 XO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전세계 개발도상국 등 전세계 40여개국에 25개 언어로2백3십만 대가 무상으로 보급되었으며, Tablet버전인 XO-3도 곧 보급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런 발표를 하면서 국제 비영리 재단인 OLPC를 언급도 하지않는것은 무지인지 아님 본인을 포장하려는 포퓰리즘인지를 알수가 없군요.

    Jay Lee

    2011년 5월 11일 at 9:3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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