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마의 인터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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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기사는 이 정도는 되야-NYT 김연아관련기사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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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의 온라인기사를 가끔 보다보면 정말 공들인 편집에 감탄하는 일이 많다.

온라인의 장점인 기사중의 적절한 하이퍼링크, 구글맵과의 연동, 지면보다 더 많은 선명한 컬러사진제공,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를 최대한 살린 훌륭한 편집이 마치 온라인기사의 교과서를 보는 것 같다.

일전에 트윗으로 소개한 ‘One Noodle at a Time in Tokyo’ 기사도 그런 한 예이다.  도쿄의 훌륭한 라면집을 소개하는 내용인데 수박겉핥기식도 아니고 상당히 깊게 취재했으며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기사본문중에 소개되는 웹사이트나 라면집의 웹링크를 적절히 제공하고 있으며 그 라면가게들의 위치를 구글맵을 통해 표시해서 보여준다. 또 신문지면보다 많은 14장의 생생한 사진을 슬라이드쇼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4분짜리 잘 만들어진 비디오영상까지 붙여놓았다.  NYT온라인은 단지 트래픽 지상주의가 아니라 두고두고 읽히고 참고될만한 가치있는 기사를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연아의 경기를 한시간반 앞둔 지금, 올림픽 관련 기사를 읽어보면서 또 한번 NYT온라인의 고품질을 실감했다. 오늘의 피켜스케이팅경기가 주목되는 만큼 공들인 온라인기사를 준비한 것이다.

주요 출전선수 10명의간단한 프로필과 올 시즌에 다운 그레이드받은 비율을 점프 별로 분석하고 다운 그레이드 요소(under rotation, wrong edge)들에 대해 설명해놓았다. (Thanks to Cheolhee Park)

위 사진은 NYT의 김연아선수소개다. 잘만들어진 김연아의 정식 프로필페이지도 따로 있다.

‘What the moves look like’라는 파트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점프기술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훌륭한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특히 감탄한 부분은 아래 동영상이다. 오늘의 올림픽 하이라이트가 될 내용을 NYT기자가 2분여짧은 동영상으로 매일 브리핑해주는 Inside the Rings 코너다.

대단한 기술을 동원해서 감탄했다는 것이 아니다. 그날의 이슈가 되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오른쪽 박스에서 그 해당기사의 링크를 롤링하면서 소개해준다. 기자가 이야기하는 기사를 보고 싶으면 그 자리에서 링크를 누르면된다. 독자들에게 참 친절하지 않은가?

위 링크를 누르면 나오는 김연아관련 기사는 이거다.

김연아가 직접 자신의 트리플러츠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온라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입체적인 기사를 독자에게 제공하는 뉴욕타임즈에 갈채를 보내고 싶다.  온오프를 망라해 내가 좋아하는 명실공히 세계최고 퀄리티신문이다.

Update 1: 1차전에서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으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마침 NYT가 김연아사진으로 톱을 장식했길래 기념으로 찰칵! NYT는 라이브블로깅으로 피겨스케이팅중계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참 스마트한 것 같음. 스포츠기자와 전 피겨스케이팅 미국대표선수출신해설가가 협력해서 실시간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음.

Update 2: 김연아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우승확정 직후 NYT톱페이지 화면

Update 3: 다음날인 2월26일 오전 김연아선수의 연기를 분석하는 비디오해설을 톱페이지 가운데 배치한 NYT.

Written by estima7

2010년 2월 23일 at 7:17 오후

Webtrends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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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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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마전 재출간되어서 읽은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by전혜성 에서 남편분께서도 NYT의 열혈팬이라고 하셨던게 기억납니다. (고광림 전주미대사 )항상 좋은글 트윗 잘 보고 있습니다.

    엔김치

    2010년 2월 23일 at 7:40 오후

  2. 허니몬의 알림…

    온라인 기사라면 이정도는 되야, estima // 이것이야 말로 온라인 매체로서의 활용도를 최대한 보여주는 기사가 아니겠는가. ㅡ_-);; 우리나라 온라인 신문들의 찌질한 기사들과는 다르구나. ㅡ_-);;…

    sunfuture's me2DAY

    2010년 2월 23일 at 9:54 오후

  3. 정말 온라인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한 입체적인 기사로군요. 우리나라에서도 변해가는 이런 흐름에 맞추어줘야할텐데… 포탈에서 상위에 링크되는 기사들은 대부분이 스포츠기사 내용 짜집기, 연예프로그램 캡쳐 및 내용 설명이 전부이니…

    뉴욕타임즈…!! 저도 봐야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허니몬

    2010년 2월 23일 at 9:55 오후

  4. 온라인매체의 특성을 십분활용하는 멋진 매체죠. 부러워요. 우리나라에도 저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foog

    2010년 2월 23일 at 11:24 오후

  5. 잘 봤습니다. 확실히 보기싫은 광고 일색인 국내 미디어와는 하늘과 땅차이군요…

    NYT가 왜 세계 최고인지 잘 알것 같습니다.

    MissFlash

    2010년 2월 24일 at 1:05 오전

  6. 이러니까 컨텐츠의 유료화를 운운할 수 있는거겠죠.
    iPad판 뉴욕타임즈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치즈

    2010년 2월 24일 at 1:20 오전

  7. 정말로 유료화 할 수 있는 컨텐츠네요..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원한다면 링크를 통해 다른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런 멋진 온라인 기사가 우리나라에고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jubilant_choi

    2010년 2월 24일 at 1:38 오전

  8. 분명 미국 신문도 광고가 주요 수익원일텐데
    S사 광고와 낚시성, 그리고 애국심 강조성(?) 기사만
    난무하는 우리나라 신문과는 많이 다른 것 같네요

    비즈토크

    2010년 2월 24일 at 3:26 오전

  9. 아이폰의 NYT애플리케이션을 보고 “어쩌면 이렇게 아이폰 유저의 특성을 배려해서 잘 만들었을까..참 기특하다(?)”라고 막연히 느낀적이 있었는데… 이 기사를 보니 세계 최고의 지성과 감성이 모인 엄청난 집단이라는 느낌이랄까.. 이 기사뒤에 숨어있는 그들의 노력과 능력이 엿보인나는 느낌을 가져봅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gomamura

    2010년 2월 24일 at 4:00 오전

  10. 와~ 온라인 뉴스가 하나의 백과사전(혹은 위키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의 예능프로를 보고 감상문 쓴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dauti

    2010년 2월 24일 at 12:22 오후

  11. 맨 위 2개의 이미지는 각 선수들이 올 시즌에 다운 그레이드받은 비율을 점프 별로 분석하고 다운 그레이드 요소(under rotation, wrong edge)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Cheolhee Park

    2010년 2월 26일 at 10:21 오전

    • 감사합니다. 고쳤습니다. 저도 대강대강하다보니 이렇게 쓰게 되는군요. ^^

      estima7

      2010년 2월 26일 at 10:47 오전

  12. 어! 이거 저도 봤어요. 역시 뉴욕타임스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
    언제 한번 제 블로그 놀러와 주세요. 김연아 관련 글들 올려놨어요~

    nicolek13

    2010년 3월 14일 at 12:08 오후

    • 앗 영어블로그군요. 멋집니다ㅎㅎ

      estima7

      2010년 3월 14일 at 7:34 오후

  13. 잘보고 갑니다. 제 블로그에 위의 기사 링크 걸어놓았는데..
    괜찮은지요? ^^;;

    무한창공

    2010년 3월 22일 at 9:0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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